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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성회 성평등강사단 양성교육 ‘우리는 어떻게 말 할 것인가?’ 제8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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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여성회 성평등강사단 양성교육 ‘우리는 어떻게 말 할 것인가?’ 제8강 진행
  • 김나경
  • 승인 2019.06.13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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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피해자 백래시는 없어져야 한다.


[너겟뉴스 김나경 기자] 제 8강‘Another World Is Possible! 우리는 어떻게 말 할 것인가?’ 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성평등강사단 양성교육이 수원여성회 주관으로  지난 30일 수원여성의전화 정선영 대표가 강의를 진행했다.

정선영 대표는 1994년에 설립된 비영리 여성인권운동단체인 수원여성의전화의 대표이다. 수원여성의전화는 모든 폭력으로부터 여성인권 보장을 위해서 여성폭력 피해자 상담 및 정서적, 의료적, 법률적 지원을 통하여 폭력예방활동과 인권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성매매피해상담소 어깨동무와 자활지원센터 모모이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청년바람지대 가지가지홀에서 진행된 이번 강의는 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해 진행되는 교육활동에서 시작되었으며, 성평등공부와 교육프로그램을 함께 만들고 나누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가능한 강의 이다.

이번 양성교육을 통해 성폭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에서 발생하는 성폭력사건의 종류를 알아보고 성폭력의 실태와 관련 인식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와 피해자 다움의 통념, 피해자 다움과 성인지 감수성, 이에관한 관련법들과 피해를 받았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에 대해 교육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출처=수원여성의전화 부설 통합상담소)
(출처=수원여성의전화 부설 통합상담소)

-성폭력 피해상담건수 총 3,448건! 하지만 정부의 법·제도적 노력에 대한 인지도는 낮아

2018년도 수원여성의전화 통합상담소의 조사에 따르면 작년 여성주의 상담 건수는 성폭력 피해상담 2,019회, 가정폭력 피해상담 1,469회로 총 3,448건 이나 되었으나,  사건들중 법률적으로 사건을 처리한 경우는 단 14건밖에 되지 않았다.

위의 조사에 따르면 법률적으로 사건을 처리한 경우가 14건밖에 되지 않음을 보았을 때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주변에 알리기 쉽지 않아 한다는 것을 알수 있다.

성폭력과 가정폭력, 성매매의 실태조사를 하면 평생동안 누군가에게 피해사실을 말한적이 있는지, 수많은 신체접촉에 의한 피해를 받은적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을 때 신체접촉을 수반한 성폭력, 성기노출, PC와 핸드폰을 이용한 음란메세지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았으며, 성폭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정부의 법·제도적 노력에도 이것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대해 정선영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왔을 때 “가해자의 탓을 먼저 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인 나 자신을 먼저 탓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피해자들이 피해를 사건화 하기 위해서는 굉장히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라고 말했다.

성폭력, 가정폭력, 성희롱, 아동성적학대등 성에관한 피해들을 대부분 여성이 받는 피해라고 정의하고 소수의 남성들이 돕는 문제라고 하여 여성문제로 환원되는 순간 남성이 받는 피해들은 사라지게 된다. 현재 사회에서 피해자가 피해를 받았을 때 가해자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가 어떤 피해를 받았는지에 대해 집중해야 하며, 성폭력에 관한 문제는 젠더 모두의 문제로 바라보아야 한다.

(출처-여성가족부 '2016년'성폭력 실태조사)
(출처=여성가족부 '2016년'성폭력 실태조사)

-성폭력 피해를 받은 피해자가 숨는사회...참지않고 말해야 한다.

현재 우리 사회는 성폭력 관련 사건이 생겼을 경우 가해자에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피해자에게 집중한다. 위의 여성가족부 성폭력 실태조사에 나와있는 것 만으로 봤을 때도 가해자만을 탓하는 것이 아닌 ‘피해자에게도 일부분 잘못이 있다’ ‘여자들이 조심하면 성폭력을 줄일 수 있다.’ 라고 나와있다.

또한 대부분 피해를 당했을 때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응답했다. 피해자에 대한 많은 보호와 지원체계가 마련되었지만 아직 많은 피해자들이 보호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자신이 ‘폭력 피해자’임을 증명해야 하는 과정을 겪고 있다. 또한 증명했을때에도 가해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거나 처벌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숨는 경우가 많다.

이날 성평등 강사단 양성교육을 참관한 김 모 씨는 “성폭력에 관해 여성의 문제만이 아닌 젠더의 문제로 인식하는 생각의 전환과 참지 않고 말하는 태도, 그리고 주변의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말했을 때 어떻게 답할 것 인지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여 폭력의 순환 고리를 끊어야 한다.” 고 너겟과의 인터뷰에서 성평등 양성 교육에 대한 후기를 남겼다. 또한 “피해자에 대해 궁금해 하는 것이 아닌 가해자에 대해 집중해야 하며, 성폭력 피해자는 더욱 참지 않고 적극적으로 말해야 한다며 앞으로 이런 가슴 아픈 일을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겠다.” 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선영 대표는“피해자가 숨는 사회로 만들어서는 안된다 라며, 자기성찰과 나를 돌아보고 돌보는 훈련을 통해 피해를 당했을 때 참지않고 말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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